상북 출신인 서기영 변호사(53)가 지난달 31일 울산지방변호사회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서 변호사는 1961년 상북면 출생으로 상북초, 양주중을 졸업했고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서 변호사는 연수원 26기로 변호사의 길을 시작했다. 서 변호사는 양산시선거관리위원, 양산시공직자윤리위원장, 양산시 고문변호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양주중 총동창회 수석부회장, 부산대 양산동문회 수석부회장, 양산 신축연합회 상북동우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서 변호사는 “양산 출신이라는 사실이 부끄럽지 않도록 변호사회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변호사라는 전문성을 통해 지역의 발전을 고민하는 양산인 가운데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가야진용신제가 또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일 가야진용신제보존위원회는 제17차 정기총회를 가지고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번 임원진 구성은 기존 주민 위주의 조직을 경남도의 권고에 따라 예능보유자 중심으로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지역의 경우 대부분 예능보유자를 중심으로 보존회를 운영해왔던 것과 달리 가야진용신제의 경우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맡아 왔다. 하지만 2011년 8월 경남도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김진규ㆍ박홍기 씨를 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진용신제 예능보유자로, 함께 승급심사를 본 전수생 17명도 모두 이수자로 인정하면서 2010년 작고한 이임수 씨(기능보유후보자)를 대신해 정통성을 이어가게 됐다. 정기총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은 ▶이사장(예능보유자) 김진규 ▶사무국장(예능보유자) 박홍기 ▶부이사장(이수자) 이장우, 김외택, 정덕유, 유마자, 김경애 ▶이사 박종환, 배은도, 김성대, 정경옥, 김성진, 박상록, 김종석, 서준병, 안원환, 박상환 ▶감사 김석천, 박재우 등이다. 하지만 가야진용신제가 원동지역 주민들에 의해 계승돼온 만큼 지역주민과의 유대도 변함없이 강조되고 있다. 이날 임기를 마무리한 이희명 전 이사장은 “비록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마음은 항상 용신제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며 “묵묵히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마음과 행동으로 용신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존회는 가야진사와 2006년 준공한 전수관을 지역전통문화의 중심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미 지역전통문화 동아리에 전수관을 연습공간으로 대여하는 것은 물론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용신제와 전통풍물 전수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 대안학교인 온새미학교(교장 이철호) 학생 30명이 전수관에서 용신제 풍물놀이 강습을 시작했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강습을 통해 학생들은 5월께 떠나는 유럽 무전여행에서 풍물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15일부터는 전국 단위 모집을 통해 선발된 15명의 청소년들이 10박 11일 일정으로 가야진용신제 전반에 대해 강습을 받고 있다. 박홍기 사무국장은 “가야진용신제는 양산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로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개발해 가야진용신제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밀집지역과 맞닿은 공업지역에 추가로 공장을 신설하려하자 주민 민원을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던 시가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지난 6일 울산지방법원은 한 지역기업이 양산시를 상대로 공장 신설 불승인 처분과 관련, 허가를 내주지 않은 것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송에 대해 양산시의 행정처분이 잘못된 것이라며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민원을 이유로 도시계획이 결정된 공업지역 내 공장 신설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시의 입장이 적법한 절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의적인 해석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인 결과다.
도로 확장 후 오히려 불편해져 원성을 들었던 동면 석산지하차도 일대 도로 구조가 개선돼 특히 부산 방면으로 진ㆍ출입이 용이해질 전망이다.<본지 434호, 2012년 6월 19일자> 동면 석산지하차도는 동면지역 신도시 조성에 따라 동면 석산리에서 금산리에 이르는 국도35호선 구간을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면서 이 구간에 길이 560m, 왕복 4차선 규모로 함께 개설됐다. 하지만 5차례나 준공이 연기된 가운데 2011년 11월 지하차도를 포함한 일부구간이 개통됐다. 그동안 지지부진한 공사로 통행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던 주민들은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기형적인 도로 구조로 다시 한 번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석산지하차도 인근 도로는 일동미라주아파트를 비롯한 석산지역 주민들이 진ㆍ출입로로 이용하던 기존 도로와 확장 구간이 기형적으로 연결돼 이곳에서 부산(화명동)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기존 도로와 연결된 샛길을 이용하거나 극동아파트 앞 육교에서 유턴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특히 우회할 수 있는 샛길은 폭이 4~5m에 불과해 차량통행량이 많은 출ㆍ퇴근 시간대에는 극심한 혼잡을 빚을 뿐 아니라 야간에는 좁은 길가에 주ㆍ정차 차량이 늘어서 사고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다. 주민들은 도로 개통 이후 수년째 불편을 호소해왔지만 공사를 담당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현재 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시는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다 최근 문제 구간에 로터리를 설치해 기존 도로에서 국도35호선으로 좌ㆍ우회전이 모두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1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로터리 설치를 비롯한 도로 구조 개선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심경숙 의원(통합진보, 양주ㆍ동면)은 “LH와 시가 공사 시행 단계에서부터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미루는 바람에 주민들만 오랜 기간 불편을 겪게 됐다”며 “특히 시가 도로시설을 인계받을 때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별도의 예산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행정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토초등학교 이전을 위해 학부모들이 다시 나섰다. 지난 23일 대우마리나아파트 옹달샘작은도서관에는 10여명의 소토초 재학생ㆍ입학예정자 학부모들이 모여 개학과 동시에 소토초 이전 문제를 공론화하기로 했다. 이날 임시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학부모들은 개학과 동시에 어머니회부터 결성, 이전 문제를 책임지는 조직을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입학예정자 학부모는 물론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토초 이전의 당위성을 알리는 안내문을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와대, 국민권익위원회, 교육부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소토초가 처한 현실과 학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교육이 강한 도시, 양산을 만들기 위한 장학기금이 외형상으로 정착되었지만 여전히 민간분야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산교육 발전을 외치던 사회지도층의 참여는 손에 꼽을 정도여서 솔선수범의 자세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0일 현재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이 마련한 장학기금은 모두 160여억원으로 이 가운데 시 출연금 101여억원, 외부기탁금 58억9천여만원이다. 2005년 시는 5년간 시 출연금 50억원, 민간기탁금 50억원을 마련해 모두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07년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장학재단 출범 이후 시는 기금조성액을 상향조정해 시 출연금 100억원, 민간기탁금 100억원으로 모두 200억원의 기금을 조성, 교육 도시 양산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마다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양산지역에서 쉽게 보기 힘든 눈이 갑자기 내려 도심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오전 3시께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이날 오전 9시까지 평균 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오전 4시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시는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출근시간대까지 충분한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시가 경남도 최초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지 1년이 넘었지만 공감대 없는 사업 추진으로 시의회와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4일 시의회는 내년도 당초예산을 승인하면서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관련된 일부 사업비를 전액 삭감했다. 주요 삭감내역은 ▶여성친화도시 특화과제 추진 1억8천만원 ▶여성전문기능취득 교육강사료 7천200만원 ▶여성리더대학 위탁운영 3천만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시가 여성친화도시 선정 이후 추진해온 사업이지만 시의회는 내실보다 실적 위주의 사업이라며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한 것. 시의회는 시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사업에 대한 추진방법, 효과 등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오히려 여성단체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등 전반적으로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시가 여성리더대학 운영 예산을 평생학습프로그램 운영비에서 전용한 사실에 대해 지난 7월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최근 감사원이 시가 예산집행 절차를 부적정하게 이행했다며 주의 조치를 내리면서 시의회의 주장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숨가빴던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새누리당 박근혜, 홍준표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전체 51.6%, 1천577만3천128표를 득표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48.0%, 1천469만2천632표)에 앞서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역시 62.91%, 70만2천689표를 득표해 무소속 권영길 후보(37.08%, 19만1천904표)를 이겼다. 이번 선거는 여야 1대 1 구도로 펼쳐진 가운데 어느 선거보다 그 열기가 뜨거웠다. 대통령 선거의 경우 75.8%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경남지역은 77%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양산지역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양산의 경우 76.58%의 투표율을 기록 전국ㆍ경남 평균을 뛰어넘는 투표율로 뜨거웠던 선거 열기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양산지역이 매번 선거 때마다 평균 이하의 투표율을 보인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 양산이 시정의 최우선 목표다” 지난 21일 나동연 시장은 올해 양산지역에서 우수한 경영실적으로 표창을 수상한 기업인과 모범 납세기업인 16명을 초청해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시가 추진해온 각종 기업지원사업의 성과를 지역기업인과 공유하고,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마지막 시의회 정례회가 공무원의 안이한 업무 태도를 지적하며 심의를 중단하는 상황까지 맞았지만 결과적으로 용두사미(龍頭蛇尾)에 그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시의회는 제126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심사를 요청한 내년 당초예산안 6천303억원에서 26억원을 삭감한 6천277억원으로 수정의결했다. 지난 5일부터 상임위 심사를 시작으로 사업 타당성과 예산 편성 적합성 등을 검토한 결과다.
음식물쓰레기와 축산분뇨를 처리하기 위한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시공업체의 부도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가운데 하청업체는 미지급된 공사대금을 두 달이 다 되가도록 해결하지 못해 울상을 짓고 있다.<본지 452호, 2012년 11월 6일자>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해온 모자이크 사업이 도지사 사퇴 이후 추진 여부가 안개 속으로 빠졌다. 지난 11일 경남도의회는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 당초예산안에 편성된 모자이크사업비 20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에 해당하는 천성산 생명ㆍ치유 단지 조성 사업비 8억원도 포함됐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누가 달까?” 기초노령연금과의 중복, 소득수준에 상관 없는 일률지급 문제 등으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장수수당이 내년에도 계속 유지된다. 지난 14일 시의회는 내년 당초예산안을 수정의결하면서 예산안에 편성된 장수수당 지급금 10억원을 승인했다.
웅상지역 상공인의 모임인 (사)웅상상공인연합회에 제5대 회장으로 조수현 대명상사 대표(사진)가 취임했다. 지난 15일 웅상상공인연합회는 파머스마켓 문화센터에서 회장 이ㆍ취임식 및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조수현 신임회장은 “화합, 단결, 상부상조, 지역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내실 있는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일 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위원장 한옥문)는 이례적으로 읍ㆍ면ㆍ동 예산심의에 읍ㆍ면ㆍ동장을 출석시켜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기획총무위원회에서 읍ㆍ면ㆍ동장을 출석시킨 것은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일하고 있는 일선 읍ㆍ면ㆍ동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예산 심의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 소상공인이 창업이나 경영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대출금에 대한 이자 지원이 이루어진다. 지난 14일 시의회는 집행부가 심의를 요청한 <양산시 소상공인 육성 지원 조례>를 원안가결했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양산시에 사업장과 주소를 두고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마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이자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의 업무추진비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당초예산에 편성된 양산시 업무추진비는 전체 예산 가운데 0.15%인 8억4천555만원으로 집계됐다. 박 시장은 지난해 말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서울시 부채감축을 위한 긴축재정 차원에서 자신의 업무추진비를 16.9% 감축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11월 말 기준으로 박 시장은 전체 3억6천500만원 가운데 42.6%인 1억5천551만원을 사용, 업무추진비를 절반 이상을 아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시의 공익사업을 위탁ㆍ운영하고 있는 단체에서 보조금 통장이 도난돼 시의 보조금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1일 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한 의원은 최근 보조금 통장이 도난돼 계좌에 입금돼 있던 사업비 일부가 인출됐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시의 대책을 물었다. 이 사건은 지난달 중순 한 위탁기관 사무실에 전문털이범으로 추정되는 절도범이 창문을 통해 침입, 사무실 책상 서랍에 보관돼 있던 보조금 통장 수십여개를 훔쳐 갔다는 것이다. 절도범은 창원과 마산 등에서 훔친 통장에 들어 있던 보조금 2천 여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타당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제대군인복지회관 건립 사업에 대해 시의회가 결국 집행부 계획대로 예산을 승인했다. 지난 14일 시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2013년 당초예산안을 수정의결하면서 26억원의 예산을 삭감했지만 제대군인복지회관 부지매입비 8억원은 원안대로 승인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8월 사업 타당성이 없다며 추경예산 심의 당시 삭감한 것과 달리 1년 여만에 입장이 바뀐 것이다.